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배터리나 모터에 들어가는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런 부품에 필수적인 희소금속인 희토류를 자원무기화할 조짐을 보이고도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강도 알루미늄입니다.
칼슘옥사이드를 첨가해서 마그네슘 함량을 높이면서도 단단하고 폭발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자동차나 비행기에 쓰이는 고강도 알루미늄은 그간 중국에 100% 의존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연장흠 / 알루미늄 제조업체 비트 대표
- "전기차 배터리, 드론, 운송기기의 경량화가 시장에서 많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운송기기 경량화에 집중을 하고 있고요."
세계 각국은 자원을 전략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세계의 희토류 매장량의 37%를 보유한 중국은 희토류 기업을 국영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마음 먹기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생산은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동근 /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중국이 정치와 경제가 분리가 안 되어있잖아요. 노골적으로 눈에 띄게 합병을 한 거예요. 얼른 대체제 개발을 해야죠."
소재는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과 큰돈이 들어가는 분야입니다.
▶ 인터뷰 : 김봉환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기초 원천 연구는 2001년 정도부터 시작을 했고요. 이 합금은 자동차, 항공기와 같은 운송수단의 경량화를 위해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불소 규제,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등 각국의 변덕 속에서 신소재 개발에 국가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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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형준 VJ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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