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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에어비엔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원격근무가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과 전통적인 주중 근무, 학교 등으로부터 점점 덜 얽매이고 있다"며 "이같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여행 트렌드 변화를 크게 바꾸고 있어 대표가 직접 2주씩 새로운 장소의 에어비앤비에 머물며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 에어비앤비에서 예약된 5박 중 1박은 28일 이상의 장기숙박이었다. 같은 기간 최소 7일 이상의 숙박 예약은 전체 예약의 절반에 육박했다. 2019년 같은 기간에는 이 비율이 44%였다.
또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년 동안 10만명 이상의 게스트가 90일 이상 에어비앤비에 예약해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어비앤비에서 지난해 진행한 1년 간 살아보기 프로그램에는 12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30만 명의 지원자가 전세계로부터 몰리기도 했다.
에어비엔비는 장기 투숙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강원 횡성군이 워케이션 센터 구축에 나선다"며 "에어비앤비는 원격근무자들이 다른 도시 등에서 살아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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