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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
지난 5일, 평택 공사장 화재로 스러진 세 영웅의 이름입니다. 유족과 동료들의 눈물 속에 합동 영결식이 거행됐죠.
지난해 6월 기억하시나요? 그때도 참사가 있었죠.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공무원 한 명이 희생됐습니다. 이처럼 현장 활동 중 소방관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건수는 매년 어떻게 변화했을까? 데이터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방 활동으로 순직한 사람은 44명, 다친 사람은 3,939명이었습니다. 1년에 평균 398명, 하루 평균 한 명씩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셈입니다.
순직 현황만 놓고 보면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특정 연도에 편중되거나 증감하는 경향도 없었죠.
하지만 공상, 즉 공무로 인해 부상을 입은 건수는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지난 2012년 222건에서 지난해 605건으로 세 배 가까이로 폭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상 항목은 화재, 구급, 구조, 생활 안전, 교육 및 훈련으로 구분되는데요. 매년 화재와 구급이 가장 많았습니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건 생활 안전 분야였습니다. 고드름이나 벌집 제거, 동물 포획으로 인한 부상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눈에 띄는 건 5가지 항목 모두에서 공상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장비가 노후해졌거나, 위험한 현장이 많아진 탓일까요? 여기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소방공무원들은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소방공무원 인원 자체’가 많아졌습니다. 2012년 3만 8천여 명이었던 소방관 수는 지난해엔 6만 4천여 명이 됐습니다. 2012년부터 2교대 체제가 3교대 체제로 바뀌면서 채용을 점점 늘린 거죠. 인원이 늘어나니, 부상 보고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물론, 인원대비 공상 비율을 계산해보면 2012년 0.57%였다가 지난해 0.94%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인원끼리 비교해도 다친 건수가 많아진 건데, 여기엔 ‘공상에 대한 인식 변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엔 공무 중 부상을 입어도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젠 모든 건들을 보고한다는 거죠. 한 14년차 소방공무원은 “대원들이 자기 권리를 잘 찾아나가고 있다. 점점 복지가 좋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적으로 '119신고'와, 그에 따른 출동 건수가 늘었습니다. 소방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신고 건수는 지난 2012년 309만 건이었다가 꾸준히 불어나 지난해 450만 건을 기록했죠. 45% 상승한 셈이네요.
이런 여러 요인을 배제하더라도 실제로 공상이 늘어났는지는 좀 더 세심한 분석을 거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소방관들이 시민들을 위해 대신 다치고 있다는 건 움직이지 않는 사실이죠. 우리가 119를 누를 때마다 항상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퇴근길 소방관 분들을 마주치신다면 가볍게 목례 인사 한번 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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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강대엽 MBN 데이터 전문기자 / rentb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