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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KB증권 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첫날 증거금이 청약 시작 4시간 만에 2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청약 첫날부터 투자 수요가 집중됨에 따라, 벌써 균등배정을 통해 한 주도 받지 못하게 된 증권사도 나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오늘(18일) 일제히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증권사 7곳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25조4000억원, 청약 건수는 약 200만건입니다. 통합 경쟁률은 26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청약이 진행된 곳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으로, 114만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에 34만7000명, 대신증권에 24만5000명이 몰려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서 ▲미래에셋증권(23만5000명) ▲하나금융투자(약 4만2000명) ▲신영증권(2만2000명) ▲하이투자증권(2만명) 순이었습니다.
현 시각 기준 증권사별로 예상되는 균등 배정 수량은 하이투자증권(5.51주)이 가장 많고 ▲대신증권(4.92주) ▲신영증권(4.89주) ▲신한금융투자(3.49주) ▲하나금융투자(2.56주) ▲KB증권(2.11주) 순입니다. 단, 청약이 내일(19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최종 균등 배정 수량은 이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고 계좌 수가 많은 미래에셋에서 받을 수 있는 예상 균등 수량은 0.47주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균등 배정을 노린 투자자는 1주도 못 받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청약자 수가 점차 늘어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내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인 1062만5000주에 대해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증권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청약이 하루 더 남은 만큼 내일까지 더 많은 투자자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