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샤넬 N°5 향수 `오 드 빠르펭` [사진 제공 = 샤넬] |
18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2월 1일부로 화장품과 향수 가격을 평균 4%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가격은 평균 200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쿠션 팩트'는 8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까멜리아 워터크림'은 8만9000원에서 9만1000원 등이다.
샤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N°5 향수는 오 드 빠르펭이 22만7000원에서 24만2000원, 오 드 뚜왈렛이 15만8000원에서 19만3000원 등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앞서 샤넬은 코코핸들, 비지니스 어피니티 등 베스트셀러 핸드백 가격을 10~17% 가량 기습 인상한 바 있다. 코코핸들 스몰 사이즈는 560만원에서 619만원으로 11% 올랐다. 미디움 사이즈는 610만원에서 677만원으로 역시 11% 가격이 뛰었다.
문제는 11일 주요 핸드백 제품 가격과, 내달 1일 뷰티제품 인상이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샤넬이 1월 중 주요 제품 가격을 한 번 더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요 백화점 샤넬 매장마다 제품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의 긴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물론 패션업계에서조차 샤넬의 지나치게 잦은 가격 인상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에 기댄 과도한 '갑질'로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말했다.
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