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5㎡ 초과 타입, 작년 평균 55대 1로 가장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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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더샵청주그리니티 제공 |
지난해 부동산시장에서 전용면적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중대형 타입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넉넉한 실내생활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 데다,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추첨제 비율이 높아 가점이 부족한 수요도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해 85㎡ 초과 타입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5.6대 1을 기록했으며, 60~85㎡ 이하 15.7대 1, 60㎡ 이하 10.1대 1로 뒤를 이었습니다. 85㎡ 초과 타입이 60㎡ 이하보다 약 5.4배 더 치열한 것입니다. 이는 재작년 4.5배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격차입니다.
이는 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늘었지만, 그동안 국민주택규모인 85㎡ 이하 위주의 공급이 많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분양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는 18.1%에 불과했습니다.
청약에서 추첨제 물량 비중이 높은 점도 중대형 타입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원인입니다. 현재 85㎡ 초과 추첨제 비율은 투기과열지구 50%, 조정대상지역 70%, 비규제지역 100%입니다.
가격 상승세도 중대형이 두드러져 구매 가치도 높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85~102㎡ 이하는 32.2% 상승해 60㎡ 이하(21.9%), 60~85㎡(27.9%)를 뛰어넘었습니다.
부동산 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코로나로 주거 공간이 홈 오피스나 아이 교육 공간으로 활용 중인 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도 거실을 포함해 방 4개 이상을 사용하는 가구가 많을 정도로 곳곳에서 '대대익선' 현상이 뚜렷하다"며 "건설사들도 넉넉한 실내 평면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접목하고 있어 중대형 타입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아파트가 분양을 예고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청주그리니티' 전용면적 63~170㎡ 총 1,191가구 대단지를 1월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상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