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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6일 재계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번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17일 오전 10시 용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입장을 발표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까지 일으켰다.
정 회장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2일 광주 참사 현장에 내려가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 등과 함께 사고 수습 방안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15일 서울로 올라와 자신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에 대한 책임론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 회장의 퇴진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 회장이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건설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1962년생인 정 회장은 1986년부터 1998년까지 현대자동차 회장을 지냈다. 이후 현대차 경영권이 정몽구 회장에게 넘어가
한편 이번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1명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6일째 진행되고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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