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납품대금 1조4402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에 부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3000여곳이 그 대상이다.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6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 자금이 2·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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