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 공방 필요해?…'소유 보단 공유', 공간도 빌려주는 여기어때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숙박 예약뿐 아니라 공간대여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여기어때는 오는 21일부터 여기어때는 공간대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선착순 1000명에게 20%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한편,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고 싶은 공간과 이유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공간대여 이용권을 선물한다
공간대여는 소규모 모임, 개인 창작과 연습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공간을 예약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여기어때는 전국에서 ▲파티룸 ▲연습실 ▲녹음실 ▲촬영 스튜디오 ▲운동 시설 ▲공연/전시 공간 ▲공방 ▲공유 주방 등과 제휴를 맺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년 숙박 플랫폼으로 출발한 여기어때는 액티비티와 모바일티켓, 교통과 맛집을 아우르는 여행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여기에 공간대여 서비스를 추가하며 여가 부문에서 첫발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크다. 여행 부문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여가 시장에 진출해 '슈퍼앱'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소규모 실내 활동 중심의 여가 활동이 주목 받고 있어 공간대여 사업 시장 규모는 장기간 우상향 할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공간을 소유하기보다 공유 공간을 빌려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가 자리 잡고 있다"며 "많은 여기어때 고객이 공간대여 서비스를 통해 색다르면서 창조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