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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그룹과 아다니그룹이 지난 7일 인도 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재생에너지·수소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아다니그룹 가우탐 회장, 수딥타 CTO. [사진 제공 = ... |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도에 친환경 일관(一貫) 제철소 건설한다. 일관 제철소란 철광속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고로를 갖추고, 최종 철강 제품을 만드는 설비까지 모두 갖춘 제철소를 뜻한다. 제철소 건설 부지로는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 문드라 지역이 검토되고 있다. 양사는 구자라트 주정부와도 합작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자 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하면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우탐 아다니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제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에서 연산 180만톤(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 인도 4개 도시에서 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인도 고급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력으로 인도 고급강 수요를 선점하는 등 철강시장에
아다니그룹은 지난 2020년 매출액 150억달러(약 18조원)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자원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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