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중학교 옥상에서 변전실 안에 들어간 작업자가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전기가 흐르는지 전압 감지기 램프 등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제는 사람이 변전실 설비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전류가 흐르는지 알 수 있게 됐습니다.
김주하 AI 앵커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월 충남의 한 중학교 변전실에서 40대 작업자 한 명이 감전돼 숨졌습니다.
2만 2천 볼트의 전기가 누전된 것을 모르고 옥외 수전반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변전실 설비 안의 램프가 누전 여부를 식별해 주는데, 이게 고장이었습니다.
이제 변전실 설비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전류 흐름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통전 중입니다! 접근하지 마세요."
▶ 인터뷰 : 배준한 /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주변에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내고 그 전기로 센서와 통신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중 하나구요. "
주변에서 모아진 전기가 송신기 전원으로 활용돼 무선으로 수신기에 전달되고, 그 결과가 외부 모니터에 표시되는 원리입니다.
감전 사고는 최근 5년간 해마다 400건 넘게 발생했는데 이 중 사망자는 94명에 이릅니다.
이 장치가 상용화되면 감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였습니다.
[ 박은채 기자 / icec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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