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가 러시아에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시판 허가를 받았다.
12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가 러시아연방보건부(MOH)에서 시판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셀렉스는 국산 바이오벤처 신약 1호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이다. 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위장장애를 피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회사는 러시아 국영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1억2150만달러(약 14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후 공식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의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지역에 대한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팜아티스에 제공한다. 팜아티스는 해당지역 현지 허가, 영업·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 최소 의무 구매 금액은 4200만달러(약 500억원)이며, 추가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7700만달러(약 910억원)를 받는다.
회사는 러시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시장은 연간 9000억원 규모다. 이 중 아셀렉스가 속한 COX-2저해제 시장은 연간 30%가 넘는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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