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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GS25에서 한 여성 고객이 인기 라들러 호기스애플파라다이스를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
1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라들러 맥주는 2019년 7종에서 2021년 19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도 2년 만에 191% 급증했다. 19종의 라들러 맥주는 모두 GS25가 판매하는 캔맥주 100여 중 판매 순위 상위 30위 안에 포진해 있으며, 캔맥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3.8%에서 2021년 11.6%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여럿이 모이는 술자리나 회식이 줄고 홈술과 혼맥 문화가 확산하면서 술과 음식을 조화롭게 즐기는 '마리아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 따른 변화로 보인다.
라들러는 독일에서 유래한 맥주의 한 종류로 라거 맥주에 레몬에이드, 복숭아주스, 라즈베리 시럽 등 다양한 과즙음료를 대략 절반씩 섞어 만든 과일맛 맥주다. 제조 방식에 따라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운동 중 갈증해소를 위해 라거 맥주와 레몬에이드를 섞은데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앵그리 오처드' 같은 라들러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
현재 편의점에서 가장 잘나가는 라들러는 써머스비, 타이거 레몬, 예거 라들
GS25는 라들러 인기가 높아지자 핀란드의 애플사이더 맥주인 호기스 페어헤븐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맥주 냉장고에서 라들러 위치를 소비자의 시선이 가장 잘 닿는 골든존으로 옮기고 배치 수량도 이전보다 2배 정도 늘릴 방침이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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