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1700억 투자한 한국의 '이 기업'은?

소프트뱅크, 한국 AI 금융 스타트업 '크래프트'에 1700억 투자
크래프트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 투자 유치

↑ 사진=연합뉴스

AI 금융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소프트뱅크 본사로부터 1억4,600만 달러(약 1,75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오늘(11일) 벤처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크래프트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7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크래프트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유치입니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트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크래프트는 향후 소프트뱅크의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운용에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크래프트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오피스 확장과 인력 채용, AI 자산운용 플랫폼 개발에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 일환으로 현재는 금융상품을 설계, 제작하고 무인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Managing Partner인 마쓰이켄타로는 이번 계약에 대해 “AI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지금, 소프트뱅크가 크래프트와 함께함으로써 전 세계 자산 운용의 변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의 최선두에 있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역량에 크래프트의 AI 기술 기반의 운용역량까지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시너지가 100조 달러(약 12경 원) 규모의 자산운용업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킬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크래프트는 독자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AI 포트폴리오 시스템과 AI 주문집행 시스템(AXE) 등을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트의 기술력은 크래프트의 기술을 기반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크래프트 AI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 성과를 통해 입증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