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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 호랑이 전통 데코 스티커. [사진 출처 = 아성다이소] |
11일 약 27만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다이어리 꾸미기'에 따르면 복 호랑이 스티커 재고를 문의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회원들은 서로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매장별로 재고 현황을 공유하는 모양새다.
전날 한 회원은 "다이소 복 호랑이 스티커 구하기 정말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다이소 SNS 업로드될 때부터 지금까지 찾아다녔는데 아직도 못 구했다"며 "저번 주 주말은 복 호랑이 때문에 세 곳이나 다녀왔다"고 적었다.
스티커를 구하기 위해 다른 지역 매장을 찾는 이른바 '원정 쇼핑' 사례도 보였다. 한 회원은 댓글을 통해 "재고 문의해서 재고 많은 곳 원정 서 겨우 구매해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도 "지난달 말 인천에서 6곳, 우리 동네에서 3곳 돌아다녀서 겨우 다 샀다"고 했다.
다이소는 지난달 24일 임인년 새해를 맞아 호랑이 캐릭터가 복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상품을 구성한 복 호랑이 시리즈 40여종을 선보였다. 복 호랑이 스티커는 3종을 출시했다.
이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다이소 매장 10여곳에 문의해본 결과 해당 스티커는 모두 품절돼 구매할 수 없었다. 한 다이소 매장 직원은 "물류센터에 물건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이소 관계자는 "복 호랑이 스티커는 오는 17일 추가 입고 예정"이라며 "이 스티커가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돼서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이소 상품이 품귀 사태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이소에서 지난 2020년 가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
다이소 관계자는 "볼빵빵 다람쥐 인형 등이 큰 인기를 얻어 시즌 상품에 캐릭터 상품을 강화해서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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