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글로벌 정보분석업체 클로리베이트는 올해 시장에 출시되거나 주요 적응증을 추가할 예정인 의약품 중 향후 5년 내 연매출 10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제를 선정한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치료제는 각각 ▲미라티 테라퓨틱스의 변이암 표적치료제 아다그라십 ▲로슈의 노인성 황변변성 치료제 파리시맙 ▲에자이·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밥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류제 도나네맙 △아마젠의 천식 치료제 테제팔루맙 ▲릴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티제파티드 ▲앨나일람의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부트리시란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약개발, RNA, 표적항암치료를 비롯해 주목해야 할 주요 치료제 개발 분야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분석, 2022년 미국 특허 만료로 야기되는 제네릭 경쟁이 블록버스터 의약품 및 생물학적 제제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클래리배이트의 생명과학·보건의료부문 글로벌 최고 책임자인 마이크 워드는 "지난 2년간 제약사와 바이오테크사들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수많은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적자산에 상당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치료가 어려워 의학적 부담이 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끊임없는
이어 "올해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블록버스터 신약 및 주목해야 할 주요 치료제 개발분야에는 제약과 바이오테크 분야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혁신의 결실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환자들의 실질적 상태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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