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어제(10일) 신세계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SNS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한 발짝 물러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세계 주가가 어제(10일) 직전 거래일보다 6.8% 급하락했습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5.34% 하락 마감했습니다.
신세계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1,670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30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 등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이어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의 여파입니다.
일부 신세계 주주들은 "정용진 부회장의 오너리스크"라며 정치적 발언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 부회장은 어제(10일)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며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북한과 관련된 안보 리스크 탓에 겪어온 불이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세계 그룹은 회사 차원의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