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인플루언서 돼볼까"…11번가, 고객이 쇼핑 콘텐츠 만드는 '팁콕' 론칭

↑ 11번가가 고객이 직접 쇼핑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팁콕'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사진 출처 = 11번가]

이제 11번가에서 고객이 직접 쇼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누구나 '쇼핑 인플루언서'가 되는 셈이다.
11번가는 고객이 SNS에 글을 올리듯 손수 쇼핑 콘텐츠를 만들어 다른 고객과 공유하는 '팁콕'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팁콕은 쇼핑에 필요한 '팁'을 '콕' 짚어 알려준다는 뜻을 담았다.
11번가가 앞서 지난해 12월 팁콕 베타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팁콕에서는 '커피머신 없이 캡슐커피 마시는 법', '서울 분위기 괜찮은 3성급 호텔', '털 크록스 아이에게 한 달 신겨본 후기' 등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팁콕에 콘텐츠를 올리는 고객 에디터는 '팁콕러'로 불린다. 11번가는 콘텐츠 조회수와 작성 건수에 따라 팁콕러에 레벨(영향력, 창작력 기준)을 부여한다. 또 활동명을 클릭하면 개인 프로필 홈페이지로 연결돼 고객들이 해당 팁콕러의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다.
11번가는 고객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도움돼요', '트렌디해요', '아쉬워요' 등의 피드백을 콘텐츠에 남기거나 마음에 드는 게시글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향후 특정 팁콕러의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볼 수 있는 구독 및 푸시 알람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11번가 고객이라면 누구나 팁콕러에 신청할 수 있다. 현재 11번가는 팁콕러 모집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팁콕러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오는 31일까지 작성한 콘텐츠 개수마다 SK페이 포인트 1000점(최대 3만점)을 적립해주며 10개 이상의 콘텐츠를 작성한 100명을 추첨해 SK페이 포인트 1만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오는 23일까지 팁콕 콘텐츠를 읽고 피드백을 남기는 고객에게 매일 SK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11번가는 지난 2020년 5월 쇼핑 콘텐츠 전문관 '콘텐츠Lab' 서비스를 시작해 전문 에디터와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1만8000개 이상의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선보여왔으며 이날부터는 팁콕 탭을 통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