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면 위험자산 더 취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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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코인마켓앱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조기 인상 등 강한 매파 신호를 보낸 뒤 나타났던 코인 하락세가 잠시 멈췄습니다. 코인 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4만 달러 시세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0.54% 내린 4만24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0% 넘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99% 오른 31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206만 원이었습니다. 전날보다 0.16%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더리움은 1.42% 상승했습니다.
코인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연준 발표 여파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등을 예고했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작 후 상대적으로 조기에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코인 시장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운용사인 디에이그라운드의 이현명 대표는 "3월 테이퍼링 완료, 6월 금리인상 등 인플레이션 억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미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상승 조짐이 있을 것"이라며 "NFT와 메타버스, 증권형토큰(STO) 등을 위시로 한 메타가 강세를 보이며 코인 시장 전체도 조정 후 상승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밀러 타박의 수석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