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임금 간 상관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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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미국에서 구인난이 지속되어 임금 상승에 따라 물가 역시 상승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효과적인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의 미국유럽경제팀 신동수·조주연 과장과 주연희 조사역은 오늘(9일)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은 '미국 노동시장의 최근 특징과 평가'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임금과 물가 간 상관관계가 강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물가와 임금 간 상승률의 공통요소 간 상관계수는 지난해 1∼10월 0.70으로, 2008년 7월∼2020년 2월(0.48)보다 더 높았습니다.
이는 임금과 관련된 전반적인 여건인 '공통요소'가 산업별로 특정 부문에 국한된 여건을 반영한 '특이요소'보다 더 큰 수준으로 임금과 물가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펜데믹 상황 이후 고용이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구인난이 가속하게 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자발적 퇴직자의 수는 계속 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사
보고서는 "이런 분석 결과는 올해 금리 인상을 시사한 미국 연준의 적기 정책 대응이 더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면서 "임금과 물가의 상승은 수요측 물가 압력이 커지는 데에 대한 통화정책의 적절한 대응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