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297조원,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폭증한 반도체 수요에 잘 대응한 덕분이죠.
LG전자는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매출 1등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입니다.
2공장에 이어 연내 3공장을 완공하고 4공장 증설을 준비 중입니다.
미국 테일러시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도 곧 첫 삽을 뜹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 덕분에 지난해 매출 279조 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51조 6천억 원으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 인터뷰 : 안기현 / 한국반도체협회 상무
- "다른 회사와 다른 점은 삼성은 첨단공정이 있다는 거잖아요. 저가를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간 거죠."
접는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도 선전했습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형 M&A도 추진 중이어서 올해는 매출 300조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어제, 미 CES)
- "AI,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핵심기술 등을 아울러 우리 내부뿐 아니라 다른 부문까지 넓게 보고…."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가 잘 팔리면서 연간 매출 74조 7천억 원, 영업이익 3조 8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70조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증권가에선 LG가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가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