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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조 말론 런던] |
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그룹은 지난 1일부터 일부 뷰티 브랜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영국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의 경우 제품 가격이 최대 4000원 올랐다.
100㎖ 제품이 19만5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50㎖ 제품이 13만7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30㎖ 제품이 9만7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는 7개 상품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에스티로더그룹 계열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로더, 맥, 바비브라운, 라 메르, 아베다의 일부 품목도 가격이 올랐다.
에스티로더 베스트셀러인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올해부터 1000원 오른 7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총알 립스틱'으로 유명한 맥은 일부 립스틱 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에스티로더그룹은 지난해 2월 에스티로더와 맥, 조말론, 바비브라운 등의 일부 제품 가격을 5% 내외로 인상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한 달 일찍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이번 가격 인상은 화장품 원부자재와 포장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3% 올렸고 로레알코리아도 브랜드·품목별로 판매가를 4~10% 올렸다. 로레알코리아는 랑콤·키엘·입생로랑 등 다수의 뷰티 브랜드를 보
이 밖에 톰포드 뷰티, 프레데릭 말, 트루동 등 명품 향수 브랜드도 줄줄이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거나 예고한 상태다.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와 LG생활건강도 이달 말~2월 초 일부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구체적인 품목과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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