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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제주 Top 5 관심 관광지 차량도착수. [사진 제공 = TDI] |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가 제주관광공사가 꼽은 인기 관광지 다섯 곳의 2021년 누적 차량도착수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앞서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공식 포털사이트 비짓제주는 지난해 관광객이 가장 조회를 많이 한 관광지로 비자림, 우도, 사려니숲길, 성산일출봉, 만장굴을 꼽았다.
작년 1년간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섯 곳의 관광 명소 중 차량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성산일출봉(32만3147대)이었다. 뒤이어 우도(23만1584대), 사려니숲길(17만1093대), 만장굴(7만8654대), 비자림(7만1462대)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성산일출봉은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봉우리와 분화구를 비롯해 계절과 관계없이 일년 내내 절경을 자랑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다. UNESCO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다음으로 높은 누적 차량도착수를 보인 우도는 여의도 면적의 약 3배 정도인 제주도의 부속도서다. 성산일출봉 인근의 성산항, 혹은 구좌읍의 종달항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다다를 수 있다.
3위에 오른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 숲길이다. 총 길이 약 15km, 평균 고도는 550m로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있다.
제주도의 가장 대표적인 용암동굴인 만장굴은 구좌읍에 위치한다. 약 10만년~3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부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돼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비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희귀한 장소로 규모가 약 14만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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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Top 5 관심 관광지의 월별 차량도착수 집계. [사진 제공 = T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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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동기대비 2021년 10월 제주 Top 5 관심 관광지 차량도착수. [사진 제공 = TDI] |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1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제주관광공사가 신용카드 매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제주관광 소비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5.2%,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상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공식 포털사이트 비짓제주를 통해 '실시간 관광지혼잡도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의 '관광객 분포도'와 '차량 분포도' 서비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성별, 연령별 지역 분포도를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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