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미국 파트너사가 고형암·혈액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선정하는 등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LG화학은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큐바이오파마'가 면역항암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임상 시험 진입을 위한 후보물질 'CUE-102'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CUE-102는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 된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 Wilms Tumor-1)을 인식, 제거하는 면역 T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WT-1 발현 암종으로는 대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
큐바이오파마는 전임상 시험에서 WT-1 항원에 선택적 반응하는 T세포의 증식 및 활성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1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지난해 48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19.7%씩 성장해 2026년 1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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