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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이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에서 현대자동차 부스가 춤추는 로봇 개 '스팟'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 바퀴가 모두 움직이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탑승 가능한 퍼스널 모빌리티 등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오전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웨스트홀 현대차 부스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 건 로봇개 '스팟' 3마리였습니다. 엎드려있던 이들 로봇은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아임 온 잇(I’m on it)이 나오자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러더니 폴짝거리며 '칼군무'를 선보였습니다. 어려운 동작에도 완벽히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관객석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사회자가 스팟을 설명할 때에는 관객들 앞으로 가서 고객을 까딱거리며 반려동물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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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이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퍼스널 모빌리티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어 사람을 태울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나타나 부스 안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였습니다. 조이스틱으로 퍼스널 모빌리티를 조종하자 퍼스널 모빌리티가 스르륵 무대 위를 미끄러지며 움직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PnD(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핵심 기술로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퍼스널 모빌리티 역시 제자리에서 회전이 가능하고, 돌지 않고 옆으로 이동할 수 있어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로서 기능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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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이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모베드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직육면체 몸체에 바퀴 4개가 달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는 울퉁불퉁한 바닥은 물론 계단도 수평을 유지하며 오르내리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4개의 바퀴를 제각각 다른 높이와 각도로 움직이며 기존 자동차들은 할 수 없는 동작들을 거뜬히 해냈습니다. 돌아다니는 스팟처럼 한쪽 바퀴를 드는 ‘휠 드래그(wheel drag)’도 선보였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차 부스는 자동차 대신 미래 로보틱스를 상징하는 전시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물류를 옮길 수 있는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호텔 등에서 서비스에 사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부스에서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메타버스 전시관도 꾸렸습니다. 전시관의 전후좌우를 로보틱스를 설명하는 디스플레이로 배치해 마치 메타버스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