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핫플 되더니"…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난달 매출 200억 돌파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 출처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월간 기준 최대 매출 기록 경신과 함께 호텔과 카지노 양대 부문 모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에 걸쳐 지난달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호텔 부문은 지난해 12월 매출액만 115억원으로 개관 1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원대 매출 고지에 올라섰다. 11월 매출액 95억원보다 22% 성장한 수치다.
호텔 부문의 총운영이익(GOP)도 7억3000만원을 달성해 지난해 10월 첫 흑자로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말 두 번째 타워(850객실) 오픈으로 1600 객실 가동 체제에 들어가면서 높은 예약률과 함께 식음업장 및 부대시설 매출 증가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폴 콱 총지배인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환상적인 파노라믹뷰는 물론 모던 코리안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콘셉트의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리조트가 가진 매력에 대해 방문객들이 높은 평가를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보유한 올스위트 콘셉트의 1600 객실은 기본 객실이 65㎡(전용 20평)로 일반 5성급 호텔에 비해 1.5배 이상 큰 면적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바다와 한라산, 공항과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는 전망 덕에 랜드마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제주 최고층(38층)에 위치한 포차 등은 '뷰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대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밤마다 장사진을 이룬다"고 말했다.
호텔에 이어 카지노 부문도 지난달에만 81억3000만원의 매출을 내며 최대 실적을 기록,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최신 게임 시설을 갖추고 있다.
키움증권의 이남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두 번째 타워까지 모두 정상영업을 시작하는 12월이 실적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탄탄한 호텔 부문의 실적을 기반으로 카지노 비즈니스의 수익 극대화가 매칭되는 모습을 띄며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