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가 내일(6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립니다.
코로나19 탓에 오프라인으로는 2년 만에 열리는 건데, 올해의 화두는 단연 로봇과 메타버스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를 닮은 로봇 하나가 연사를 따라 졸래졸래 무대로 나옵니다.
다목적 로봇, 스팟입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로봇 공학은 이제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 현대차가로봇의 힘을 이용해 위대한 일들을 성취해내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CES, 올해의 주제는 '일상을 넘어서'입니다.
비대면으로 바뀐 전 세계인의 일상을 반영한 건데, 로봇과 함께 메타버스 역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 "보시는 것처럼 제가 있는 곳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대형 전시장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메타버스에 접속하는 순간, 프랑스의 한 백화점을 방문해 물건을 구경하고 실제로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아예 전시장 자체를 가상현실 VR과 메타버스를 이용해 꾸미기도 했습니다.
이번 CES에서는 AI, 자율주행, 우주비행 등 혁신 기술뿐만 아니라, ESG 같은 사회적인 이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CES 기조연설)
- "지난 2년 동안 인류가 기술에 걸었던 기대는 바뀌었습니다. 전자제품 업계의 리더로서 저희는 자연을 보호하고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갈 의무가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로 오프라인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 이번 CES, 한국시각으로 오는 토요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