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국산 김치가 진열돼있다.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599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0.7% 늘었다. [사진 = 연합뉴스] |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13억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농축산식품 수출액이 85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2.9% 늘고 수산물 수출액은 28억2000만달러로 22.4% 늘었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고급화 전략과 정부 지원, 한류 인기가 겹쳐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라면(6억7460만달러, 11.8%), 음료(4억8530만달러, 18.2%), 소스류(3억6570만달러, 14.7%) 같은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액도 많이 증가했다.
여기 더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인기를 끈 딸기와 포도 수출액 증가도 한몫했다. 딸기는 6450만달러 어치가 수출돼 전년대비 수출액이 20% 늘었으며, 포도는 3870만달러 어치가 수출돼 24.1% 성장세를 보였다. 김재형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정부가 지원한 전용 항공기로 딸기를 홍콩, 싱가포르에 수출한 결과 현지 호텔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포도는 당도와 크기를 엄격하게 관리해 중국에서 한 송이 12만원에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도 성장 가능성이 큰 딸기·포도·김치 등 유망품목을 지속 육성할 계획"이라며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정책과 한류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
↑ 김은 10년 넘게 수산분야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지난해에서 6억928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15.4% 성장세를 보였다. 이전에는 수출되지 않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등 지역까지 수출선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김은 10년 넘게 매년 수출액을 경신하는 효자품목
[송민근 기자 / 박동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