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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 와퍼. [사진 출처 = 버거킹] |
5일 버거킹은 "일부 원자재 가격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오는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이 인상된 메뉴는 버거류 25종을 포함해 총 33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2.9%, 평균 인상액은 215원이다.
이에 따라 버거킹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와퍼 가격이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오른다. 이 밖에 와퍼 주니어가 4300원에서 44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버거킹 관계자는 "해외 생산 및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각종 제반비용 상승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버거킹은 앞서 지난해 3월에도 버거류 9종을 포함해 총 17종의 판매가를 평균 1.2% 올린 바 있다.
이처럼 뛰는 물가 속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일 롯데GRS의 롯데리아도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4.1% 인상했다.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등의 가격이 두루 올랐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지난달 28일부터 판매가를 평균 2.8% 올렸다.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단행한 가격 인상이다. 이에 따라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의 가격이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미 버거킹·맥도날드·맘스터치 등도 연초 '도미노 인
이중 버거킹이 새해 가격 인상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맥도날드, 맘스터치 또한 올해 초 햄버거값을 올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실적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인상 행렬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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