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전문개발 기업 제이비케이랩이 항암 신약개발기업 온코파마텍과 합병을 완료했다.
3일 제이비케이랩은 "지난해 12월 28일부로 제이비케이랩이 천연물 신약과 이중표적 항암제 신약의 양 날개를 가진 신약개발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이비케이랩은 약국 전용 '뉴트라슈티컬' 브랜드인 '셀메드'(CellMed)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은 내실 경영에 바탕해 보다 안정적으로 신약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셀메드' 브랜드는 전국 1100여 정회원 약국에서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한 상담과 영양처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송출된 '양희은의 천연비타민 셀메드'란 라디오 광고를 통해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이비케이랩이 합병한 온코파마텍은 2016년 설립한 항암 및 통증질환 신약개발 연구소 기업이다. 현재 혁신신약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OPT-HC(OPT-0139)를 보유 중이다. 이 물질은 MELK와 BRD4 이중표적을 동시에 겨냥하는 세계 최초의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꼽힌다.
장봉근 제이케이랩 대표는 "현재까지 도출된 세포실험 결과 및 동물실험 예비결과에 따르면 단독요법 또는 방사선치료와의 병용요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독요법으로는 혈액암·림프암·피부암, 기존 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는 간암·난소암, 방사선치료와 병용요법으로는 유방암·뇌암, 유지요법으로는 유방암·뇌암·간암·난소암·대장암·폐암 등이 유력한 적응증 후보"라고 설명했다.
OPT-HC의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항암제 독성이 거의 없다. 경구용과 주사용으
한편 제이비케이랩은 지난해 매출액 282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매출액 132억, 영업이익 32억원 대비 각각 2배, 4배 이상 성장세를 이뤘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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