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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바꿔놓고 있다. [사진 출처 = 현대차] |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새해 메시지에서 '게임체인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향한 구체적 목표를 발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리듯 3일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는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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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메타버스 신년회 [사진 출처 = 현대차] |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임직원들이 자신만의 아바타로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누고 그룹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메타버스 '현대차그룹 파크(HMG Park)'를 열었다.
HMG 파크는 ▲새해 메시지와 유명 석학의 특강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 ▲정주영 선대회장의 20주기 사진전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관람하는 '브랜드 컨벤션(Brand Convention)' ▲주요 글로벌 사업장의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HMG 허브(Hub)' ▲현대차그룹의 수소비전을 체험하는 '하이드로젠 비전홀(Hydrogen Vision Hall)' ▲각종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Game Zone)'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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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헤리티지홀 내 정주영 선대회장 사진전 [사진 출처 = 현대차] |
정의선 회장은 핵심 메시지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을 위한 구상을 기업, 사업, 기업문화 측면에서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Top Tier) 브랜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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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은 이에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기아 니로 EV, 기아 EV6 고성능 모델을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생태계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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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 새해 메시지 발표 [사진 출처 = 현대차] |
정의선 회장은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우수인재가 있는 곳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치해 관련 분야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그동안 신성장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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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미래모빌리티 비전 [사진 출처 = 현대차] |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라이드(RoboRide)',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Shucle)'과 결합한 로보셔틀(RoboShuttle)의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이 연계된 이동 편의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서비스 로봇인 스팟(Spot)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를 시장에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CES 2022(Consumer Electronic Show 2022)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메타버스의 결합이인류 사회에 가져올 미래 변화상을 소개하고, 로보틱스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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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스팟` [사진 출처 = 현대차] |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UAM 법인명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하고, 안전한 기체 개발과 UAM 상용화를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UAM 기체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UAM 수직 이착륙장 건설, 통신 인프라 및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UAM 사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주요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완성차 이외의 사업부문에서도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재정비하겠다"며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류, 신소재 등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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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 [사진 출처 = 페이스북] |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새해메시지에서도 "고객존중의 첫걸음은 품질과 안전"이라며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아울러 "임직원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일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경쟁력을 키워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사회와 모범적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와 함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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