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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금리 비중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
금리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거의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은 17.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새 가계대출의 82.3%가 변동금리를 따른다는 의미로, 변동금리 비중은 2014년 1월 85.5%를 나타낸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대 기록을 보였습니다.
변동금리 비중은 코로나 유행 직전인 2019년에 53%, 2020년 초반만 해도 63.8% 수준이었는데, 1~2년 사이에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최근까지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밑돈 데다, 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기조가 2년 가까이 이어지자 향후 금리가 올라도 많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변동금리 비중이 오히려 커진다는 것은 분명히 대출자와 금융기관 모두에 위험 요인"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