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한 넷북의 열풍이 무섭습니다.
외국 유명업체들도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요즘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는 넷북.
문서작업과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다, 휴대하기 편리하고 가격은 노트북의 절반 수준입니다.
▶ 인터뷰 : 박승효 / 전자제품 담당직원
- "기존 노트북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편이어서, 소비자들이 크기도 작고 성능도 만족하고 해서 많이 찾는 편입니다."
지난해 1천300만대에 그쳤던 전 세계 넷북 출하량은 2012년 4천700만대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체 노트북 PC 시장의 22%를 넷 북이 차지하고 있고, 특히 IT 발달로 전 세계 넷북 모델의 시험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밥 손 / 에이서 그룹 동아시아 책임자
- "한국은 신기술과 가격적인 면에서 매우 민감한 시장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명품 스포츠카 디자인을 적용하는가 하면, 여성용 핸드백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동섭 / HP코리아 마케팅 차장
-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돼서 49만 원부터 79만 원까지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그리고 엠-미디어의 아이온을 탑재한 제품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이어 넷북 시장을 놓고 PC업계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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