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바이오시스의 `WICOP MC (WICOP + Micro Pixel)`. [사진 제공 = 서울반도체] |
서울반도체는 이번 CES 2022 전시회서 자율주행차 솔루션 3가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첫번째로 자율주행차의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실현을 위한 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와이캅(WICOP) mc' 기술을 선보인다. 5000 니트(nits) 이상의 최대 밝기와 초소형 칩 사이즈로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방진방습의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기존 600니트 미만의 디스플레이보다 10배 이상 밝기를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두번째로 맞은편 차량이나 보행자의 눈부심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 '와이캅 ADB' 다. 자동차의 눈이라고 하는 헤드램프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비춰주는' 역할에서 운전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스스로 선택적으로 비춰주는 '능동형'으로 바뀌고 있다.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제어할 수 지능형 헤드램프인 ADB(Adaptive Driving Beam)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반도체의 '와이캅 ADB' 기술은 LED 칩 사이즈와 간격을 최소화해 정교한 개별 점등을 가능하게 했다.
![]() |
↑ 서울반도체 자동차 살균 실험실. [사진 제공 = 서울반도체] |
이밖에도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 노와이어(No-Wire), 노패키지(No-Package)의 와이캅(WICOP)기술이 적용된 'WICOP mc (WICOP + Micro Pixel)' 제품을 선보인다. 'WICOP mc'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의 핵심인 VR용 마이크다.
AR VR은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아직 일반인들의 일상에 활용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VR/AR이 요구하는 특성에 맞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개발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양산화에 성공한 LCD, OLED의 경우 VR/AR에서 요구하는 고휘도, 고해상도, 전력 효율, 설계 유연성 등의 특성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그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 LED다. 그러나 마이크로 LED를 5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작게 만들 때 발생되는 LED의 효율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AR/VR에 마이크로 LED를 채택하긴 어려웠었다.
하지만 서울바이오시스 와이캅 기술은 노와이어를 통해 이를 구현했다.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니(Mini), 마이크로 LED(Micro LED)를 제작하려면 와이어(wire)와 같은 부속품이 없어야 하는데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덕분에 효율 저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2000 PPI(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