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현금흐름인 연금의 힘이 목돈보다 훨씬 강합니다"
'부의 진리'의 저자이자 유튜브 '연금박사' 채널을 운영하는 이영주 연금박사는 은퇴 후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영주 박사는 매일경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에브리데이의 돈터뷰를 통해 "목돈은 자신이 보살펴야 하는 큰 금액의 돈이지만, 반대로 연금은 자신을 보살펴 주는 돈이다"라면서 목돈보다 현금 흐름의 성격을 지닌, 연금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가 연금박사 상담센터를 통해 만난 대한민국 최다 연금 보유자는 무려 27개의 연금을 가지고 있다.
이영주 박사는 "연금 숫자만 보고도 놀랐는데, 어느날 3일, 7일, 20일에 추가로 들 수 있는 연금 종류를 상담해 왔다"며 "이유를 알고 봤더니 그 3일을 채우면 매일 연금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연금의 힘을 알면 은퇴 후 오히려 행복해 하는 직업군을 유추할 수 있다. 바로 공무원과 교사다.
이 박사는 "이 두 직업군의 종사자들은 입사후에 바로 연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며 "은퇴를 하면 세상이 끝난 것 같이 느끼는 일반 직업군과 달리, 오히려 행복해 한다"고 설명했다.
매달 받는 국민연금 수령액을 늘릴 수 있는 꿀팁도 돈터뷰를 통해 소개했다.
그는 "65세부터 받는 국민연금을 늦춰 받으면 1년 당 6~7% 이상 높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며 "반대로 빨리 받아가면 이 금리만큼 수령액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영주 박사가 가장 강조한 것은 '매월 500만원씩 현금흐름을 만드는 연금 시스템' 구축이다.
어려울 것도 없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이 박사의 지론이다.
25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면 일단 150만원 정도의 국민연금이 나온다. 퇴직할 때 퇴직연금으로도 100만원 정도를 추가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연 60만원대까지 세액 공제를 해 주는 연금 저축 같은 상품(연간 400만원 한도)에 가입하면 추가로 월 40~50만원이 확보된다.
이 박사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며 "대부분 혼자 살지 않고 결혼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확보된 금액의 2배, 즉 500만원 정도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익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