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9.3%' 여론조사 결과에 안랩·써니전자 급등

20대에선 18.9%…윤석열 9.5%보다 두 배 가까이 앞서

↑ 29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대응 재원 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 소식에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30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안 후보가 창업한 안랩(053800)은 전날보다 15.85% 오른 9만 4천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최고 9만 8천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전직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써니전자(004770)는 전날보다 10.55% 오른 4천5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최고 4천92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신문·한국갤럽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안 후보의 지지율은 9.3%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안 후보는 20대(만 18~29세) 응답에서 18.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9.5%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비호감 대선'이 된 현 상황에 염증을 느끼는 청년과 중도층 유권자를 겨냥한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신문·한국갤럽의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6천53명 중 1008명이 응답한 15.4%이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