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전 거래일 대비 710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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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제공 |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이 시즌 2에 이어 시즌 3까지 제작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 주로 묶인 쇼박스가 전 거래일 대비 21% 급등했습니다.
쇼박스는 오늘(28일) 오후 3시 20분 기준 6,020원에 거래 중입니다. 이는 전일 종가인 5,310원 대비 710원 오른 것으로, 약 13.37% 상승한 수치입니다.
쇼박스는 과거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주로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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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혁 감독 / 사진=넷플릭스 제공 |
앞서 이날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KBS '뉴스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시즌 2·3에 대해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감독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다음 시즌의 제작 시기는 업계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 감독은 "아마 조만간 어떤 결과물이, (또는)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기 때문에 다들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긍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후속편 전개에 대해서는 "성기훈(이정재 분)이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위주가 될 것"이라며 "기훈이 만나는 사람들과 쫓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 2의 큰 줄거리"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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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속 프론트맨 / 사진='오징어 게임' 캡처 |
황 감독은 지난 10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과거나 준호(위하준 분)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아직 설명되지 않아 그 부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며 "딱지맨(공유 분)도 시즌 1에서 설명해놓지 않은 캐릭터라 그의 이야기도 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벼랑 끝에 몰린 인물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인간 군상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구독자 1억 4천만 가구 이상이 작품을 시청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결
각각 성기훈 역과 오일남 역으로 분한 배우 이정재와 오영수는 V 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내년 1월 9일 열립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