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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선 자세에서 허리굽음의 정도에 따른 보행 검사 후 엑스레이 영상. 바로 선 자세에서 허리굽음이 적은 환자의 보행 영상검사 전(左)과 후(右) |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배준석 병원장은 '척추후만증' 환자들이 겪는 허리굽음과 일상생활 장애에 척추 기립근의 역할을 재평가하고,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10분 보행 영상검사를 통해 이를 치료에 반영해야 함을 입증한 논문을 '10분 보행으로 피로 설정 후, 성인 척추변형증의 시상면 불균형과 척추 주변근육량의 상관관계(Correlation of Paraspinal Muscle Mass With Decompensation of Sagittal Adult Spinal Deformity After Setting of Fatigue Post 10-Minute Walk)'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권위의 SCIE 국제학술저널 '뉴로스파인(Neurospine)'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척추후만증, 일명 '꼬부랑 허리병'은 좌식문화를 갖고 있는 아시아의 고령 여성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질환으로, 척추 퇴행과 근육 약화로 인해 자연스러운 척추 곡선이 상실되고 점차 흉추와 골반의 곡선까지 감소되어 상체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극심한 요통과 함께 장시간 걷거나 서있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며 무릎과 엉덩이 관절도 구부정한 자세에 맞춰 변형돼 고령층 보행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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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선 자세에서 허리굽음의 정도에 따른 보행 검사 후 엑스레이 영상. 바로 선 자세에서 허리굽음이 큰 환자의 보행 영상검사 전(左)과 후(右) |
우리들병원의 보행 영상검사는 척추후만증 환자의 장애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바로 서 있는 자세에서 허리굽음이 적은 환자와 허리굽음이 심한 환자를 구분해 10분 보행 후 척추 기립근의 힘이 약해지면서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이다. 척추 정렬의 불균형 정도와 척추 기립근의 상태, 근육의 지방 축적 정도, 척추골반 지표 등을 중요하게 비교 분석한다.
논문에 따르면 2015~2020년 척추후만증 환자 145명(평균 68세)을 서있는 자세에서 허리굽음 정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고 10분 보행을 전후로 영상검사를 실시했다. 두 그룹은 척추 기립근의 양과 질, 골다공증 수치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서 있을 때 허리굽음이 적은 그룹은 보행후 척추 주변근육의 힘이 떨어짐에 따라 허리굽음이 진행된 반면, 척추 기립근이 약한 그룹은 원래의 허리굽음이 더 크게 나타났다.
배준석 병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후만증 치료에 있어 척추 기립근의 중요성이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함이 밝혀졌다. 가만히 선 자세에서 허리 굽음이 적은 환자는 비교적 건강한 척추 기립근의 힘으로 허리를 세울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적다. 따라서 이 기립근 강화를 위한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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