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성비를 추구한 르노삼성 대표 차종 [사진 출처 = 르노삼성] |
르노삼성은 올들어 신차가 없는데다 기존 차종들도 출시된 지 오래돼 소비자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지 못했다. 기아 K5와 쏘렌토, 현대차 쏘나타와 싼타페 등 경쟁차종들도 막강했다.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발생한 출고대란은 출고대수에 여유가 있는 르노삼성엔 기회였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르노삼성은 이에 지난 9월부터 '가성비(가격대비성능)'을 '갓성비(god+가성비)'로 끌어올린 2022년형 모델을 한발 앞서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2022년형 QM6는 9월, 2022년형 SM6 10월에 내놨다. 결과는 성공했다. 지난달 연중 최대 실적을 거둬들였다.
↑ 2022년형 SM6 [사진 출처 = 르노삼성] |
대신 수출대수는 6만6117대로 전년동기(1만9222대)보다 244% 증가했다. 총 판매대수는 12만51대로 전년동기(10만7151대)로 전년동기보다 12% 늘었다.
지난달 국내 판매대수는 6129대로 전년동기보다 38.7% 감소했다. 대신 전월보다 22.5% 증가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내수시장에서 반등세를 이어갔다.
↑ 2022년형 QM6 [사진 출처 = 르노삼성] |
국내 유일 LPG SUV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QM6 LPe 모델은 2373대 팔렸다. QM6 판매대수 10대 중 6대 이상이 LPe 모델로 나왔다.
2022년형 QM6는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지난 10월에는 판매대수가 전월대비 23.1% 지난달에는 7.5% 각각 늘었다.
2016년 출시된 QM6는 지난달 '20만대 돌파'라는 기록도 세우며 스테디셀러로 인정받게 됐다.
지난 10월 출시된 2022년형 SM6도 전월 대비 26.2% 증가한 433대가 판매됐다.
두 차종은 르노삼성이 판매 부진에서 탈출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두 차종의 무기는 갓성비다.
↑ 2022년형 QM6 [사진 출처 = 르노삼성] |
선택자가 많은 높은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LE와 RE 트림을 통합해 LE 스니처 트림을 새로 선보였다. 소비자 선호 사양 중심으로 트림을 재정비했다.
2022년형 QM6의 GDe 및 LPe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LE 시그니처는 풀 LED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하이패스 시스템, 전자식 룸미러, 루프랙,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원터치 이지폴딩 2열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은 가솔린 모델 2.0 GDe가 2484만~3378만원, LPG 모델 2.0 LPe가 2465만~3029만원이다.
국산 중형 SUV는 물론 국산 준중형 SUV도 3000만원대를 넘어 4000만원대에 진입한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깡패' 수준이다.
↑ 2022년형 SM6 [사진 출처 = 르노삼성] |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 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차량용 결제서비스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 기능이 추가됐다.
인카페이먼트는 편의점과 식음료 가맹점 메뉴를 차 안에서 확인해 주문부터 픽업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한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다.
↑ 2022년형 SM6 [사진 출처 = 르노삼성] |
에어백이 전개되는 차량 사고 발생 땐 차량이 능동적으로 차량 위치를 콜센터로 전송하고 긴급 구조 및 사고처리 지원을 진행한다.
차량 고장 발생 때 견인 또는 서비스 거점 안내를 지원하는 '고장 헬프 콜' 기능도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지도와 경로를 10.25인치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하는 '맵 인 클러스터', 야간 주행 안전성 및 편리성을 강화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도 탑재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부터는 불편한 승차감으로 불만을 일으켰던 토션 빔을 튜닝해 준대형세단인 SM7 이상의 승차감을 구현했다.
↑ 2022년형 SM6 [사진 출처 = 르노삼성] |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와 GLB에도 장착됐다. 배기량은 1332cc에 불과하지만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가격은 TCe 260이 2386만~2975만원, 프리미에르 3387만원, LPe 2513만~2719만원이다. 소형 SUV인 기아 셀토스, 준중형 세단인 현대차 아반떼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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