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과 성장을 주제로한 2009 새만금 국제포럼이 내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는 새만금은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자 한국에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국토의 1/4이 간척지인 네덜란드.
유럽에서 가장 척박했던 이 땅은 하지만 네덜란드가 세계적인 해상무역국가, 첨단 농업강국으로 변신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네덜란드의 제2의 전성기를 주도한 빔 콕 전 총리는 우리나라의 새만금이 이같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빔 콕 / 네덜란드 전 총리
- "(새만금 프로젝트가) 아주 인상적이고 장래성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새만금은 동북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더 많은 외국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열리는 2009 새만금 국제포럼에서는 세계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만금의 미래를 그려보게 됩니다.
특히 200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모한 무나싱히 전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 부의장과 클라우스 퇴퍼 전 유엔 환경계획 사무총장은 환경 파괴의 우려를 딛고 새만금이 친환경 미래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또 현 정부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던 데이비드 엘돈 전 HSBC 회장과 아사르 후세인 런던대 교수, 윤원철 한양대 교수는 새만금을 동북아 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합니다.
19년의 대 역사를 끝낸 새만금의 미래를 세계 석학들은 어떻게 그려가는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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