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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은 화이트 바이오 전문기업 에코매스와 성과공유제 사업을 통해 기존 종량제봉투 대비 탄소 발생률을 14% 줄인 `탄소저감형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개발했다. [사진 제공 =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은 화이트 바이오 전문기업 에코매스와 기존 종량제봉투 대비 탄소 발생률을 14% 줄인 '탄소저감형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개발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생분해 원료와 재생원료만 포함된 기존 종량제봉투와 달리 이번에 개발된 종량제봉투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폐당밀로 만든 탄소저감형 바이오매스를 20%이상 함유하고 있다. 성과공유 수의계약을 통해 약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에코매스는 인천 자치구·군 10곳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등 2024년까지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그린뉴딜 가속화를 위한 과제 발굴 등 성과공유제가 주목받고 있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수·위탁기업 간 신기술 개발, 원가절감 등 공동의 혁신 활동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사전에 합의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중소기업과 상호협력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고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수의계약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당 중소기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성과공유과제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은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수의계약을 통해 38개 공공기관에서 307개의 중소기업으로부터 약 2909억원의 제품구매가 이뤄졌다.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과공유과제를 수행하며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등 상생협력‧그린뉴딜 시대로의 전환에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에너지 확산 등 탄소중립 추진기반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성과공유 도입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과공유제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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