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사업'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제품 상용화 매출과 취업연계 인력양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SW융합 클러스터사업'은 지역별 특화 산업의 특성과 기업·산업 환경 등을 고려해 지역 핵심 산업에 D(초연결지능 인프라)·N(네트워크)·A(인공지능)를 접목, 지역 내 SW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온새미로는 2007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던 '6-8인치 와이퍼 양산용 수직가열로(Vertical Furnace)' 기술을 다시 살려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온새미로는 6인치 와이퍼 양산용 수직가열로과 관련된 시스템반도체 제조장비를 개발해 한국전자에 납품했다. 이 회사는 여기서 향후 5년간 약 127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노텍도 충북 SW융합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반도체 제조라인 물류장비용 스마트 무선충전 시스템 개발'과제를 지원 받아 ATS, 에스아이비, 코엠엑스, 삼광, 코스메카코리아 등에 판매를 시작했다.
클러스터 내에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 중인 청주대학교는 124명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SW융합 반도체 교육을 진행했다. 청주대는 취업연계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티엠반도체, 세미솔테크, 명정보기술 등에 6명의 인턴십 채용을 성사시켰다. 또한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매칭데이 행사를 통해 세미파이브와 가온칩스 등 기업이 22명의 교육생을 실제 인력으로 채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작년 SW융합 제품상용화를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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