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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캐치패션에 따르면 내년도 명품 커머스 시장을 전망하는 ▲Category(카테고리 확장) ▲Alternative(전통 브랜드 대체하는 신명품) ▲Trust(신뢰할 수 있는 럭셔리 정품) ▲Collaboration(명품 브랜드 협업) ▲Honest(투명한 플랫폼 운영) 등 영단어의 첫 글자를 딴 'C.A.T.C.H'란 키워드를 내놓았다.
우선 카테고리 측면에서 패션 의류 및 잡화 중심으로 소비되던 명품 카테고리가 더욱 세분화되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특히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패션과 주얼리, 워치 등 명품 브랜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캐치패션에 따르면 올해 구매자 중 남녀 비율이 49:51로 고루 분포돼 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남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조카, 손주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에잇포켓(8-pocket)', '골드 키즈'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키즈 명품 시장 역시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11월 캐치패션에서 키즈 부문 판매량은 전월대비 100% 신장하며 글로벌 브랜드 키즈, 주니어 제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패션을 넘어 리빙은 물론 펫 관련 프리미엄 시장 성장도 예상된다. 현재 리빙 카테고리는 조명부터 가구, 접시, 캔들&디퓨져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에서 속속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는 등 펫코노미 럭셔리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의 선전과 동시에 '신명품'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MZ세대 명품 시장 유입에 떠오른 신명품 인기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대체할 희소성 있는 브랜드가 끊임없이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캐치패션 측은 "이에 따라 내년에는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는 패션 대기업과 해외 브랜드 입점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는 백화점 등에서 '앞으로 뜰 만한' 해외 브랜드 찾기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명품 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떠오른 화두 중 하나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명품의 가품여부였다.
이에 따라 캐치패션은 내년에도 비대면 쇼핑의 활성화 속에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저작권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거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일부 플랫폼의 가품 공급, 관세청의 해외직구 위조품 적발 등의 이슈가 계속됨에 따라 향후 명품 커머스 시장은 믿을 수 있는 공급체인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2022년은 시장 선순환을 위한 플랫폼의 책임의식이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출혈경쟁보다는 건강한 시장 형성이 전제 되어야 할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 희소성 가치를 더하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명품 브랜드 내 협업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리셀 시장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명품 소비 시장이 리빙이나 키즈 등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명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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