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창고에서 수입 쇠고기에 대해 현물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농식품부는 21일부로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알버트 주에 위치한 비육우 농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소해면상뇌증은 통상 '광우병'으로 불리는 병이다.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병으로 신경세포가 스펀지(해면)처럼 변해 걷지 못하거나 전신마비 등 증상을 보이다 100% 폐사하는 만성 질병이다.
농식품부는 식품 검역을 중단해 수입을 막는 한편, 캐나다 정부에 이번 건에 대한 역학관련 정보를 요구했다. 향후 캐나다 측으로부터 제공되는 정보를 토대로 공중보건상 위해여부를 판단해 검역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지난 2015년 소 육골분 사료를 먹여 발생하는 정형 소해면상뇌증이 발생한 이후 6년 만에 소해면상뇌증이 발생했다. 올해 5월 세계보건기구로부
캐나다 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돼도 국내 쇠고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올해 캐나다 산 쇠고기 수입량은 11월까지 1만676t으로, 전체 쇠고기 수입량의 2.6%에 그치고 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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