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탁 휴넷 대표. [사진 제공 = 휴넷] |
22일 휴넷은 내년 1월 1일부터 주 4일제를 부서별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 52시간보다 20시간 적은 주 32시간 근무를 시행하게 됐다.
휴넷의 주 4일제는 직원들이 일주일 중 하루를 자유롭게 선택해 쉬는 형태로 시행된다. 휴넷 관계자는 "앞서 유사한 제도를 도입한 일부 기업들의 경우 연차 소진, 격주 근무, 급여 차감 등의 제한이 있으나 휴넷은 조건 없이 온전히 주 4일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휴넷은 이전부터 선진적인 복지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해 운영해왔다. 회사를 창립한 1999년부터 5년 근속시 1개월의 유급휴가를 주는 학습휴가제를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지난 2014년부터는 8~17시, 9~18시 등 원하는 시간으로 출퇴근 시간을 변경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했다. 2017년에는 휴가일 수 제한 없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자율휴가제를 도입했다. 올해에는 주 1회 재택근무제를 시행했다. 내년에는 임직원 가족을 무료로 교육해주는 휴넷 패밀리 칼리지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휴가지에 거점 오피스를 두는 워케이션 제도도 들여온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지난 2년간 주 4.5일제 및 재택근무제 시행 중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직원 행복을 최우선에 둔 제도들이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수년
한편 휴넷은 우수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5회 연속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뽑혔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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