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도 지겹다…신세계백화점, 집밥 인기에 12월 그릇 매출 쑥↑

↑ 신세계백화점 본점 피숀 매장 모습

거리두기 장기화로 배달 음식 대신 집에서 요리를 해먹으려는 수요가 늘자 덩달아 음식을 담는 그릇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정판 식기류가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테이블웨어 매출은 전년대비 19.7% 신장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38.6%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근사한 홈파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이 크다"며 "삼시세끼 배달 음식을 시켜먹던 이들도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차라리 집에서 근사한 음식 한끼를 해 먹으려는 쪽으로 갈아타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집콕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는 한편, 취향에 맞는 감성 충만 테이블웨어에 직접 만든 일품 요리와 디저트를 플레이팅 하는 등 이른바 나만의 '홈스토랑', '홈카페'가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올해 연말까지만 한정 판매하는 식기류를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강남점 9층에서는 '빌레로이앤보흐' 크리스마스 에디션 팝업 매장을 오는 26일까지 만날 수 있다. 200년 이상의 전통과 품질,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독일 명품 식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가 선보인 토이딜라이트 시리즈는 크리스마스트리, 산타 그림을 담은 디자인으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 모임 메뉴로 스테이크가 빠질 수 없다면 고급스러운 커트러리 또한 놓칠 수 없다. 프랑스 정통 실버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MOOD'는 손쉽게 럭셔리한 연말 홈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용도에 맞는 커트러리 세트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26일까지 동춘상회, 쇼트즈위젤, 바이마르 포첼란, 실리트, AMT, 헹켈 등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테이블웨어 특집전을 진행한다. 연말연시 홈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오르골, 오너먼트, 테이블보, 미니 트리 등의 홈데코 소품부터 키친웨어, 와인글라스, 에피타이저 접시, 디너접시 등 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은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