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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골든 일루미네이션' 윈터 가든을 찾은 시민들이 조명 장식을 보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최근 가장 인기 많은 사진 명소로 급부상한 곳은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서울 중구 본점에서 '미디어 파사드(Facade)'를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는 3분가량 스토리가 있는 것으로, 매일 일몰부터 자정께까지 송출된다.
영상이 규모도 크고, 또 조명도 화려하다 보니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 등에서는 이미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셀카 명소', '포토존', '핫스팟' 등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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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에서 3분가량의 스토리가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사진 출처 = 신세계백화점, 연합뉴스] |
백화점 인근에 있는 서울 명동성당도 야경이 예쁜 장소로 유명하다. 명동성당은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도보로 10분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 명동예술극장을 중심으로 명동성당이 동쪽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남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명동성당은 진입로에서 10m가량 높은 지대에 세워져 있다. 이로 인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압도감과 종교적인 엄숙함 등을 느끼게 하는데 조명에 불이 들어오는 야간이면 성당 일대가 온통 금빛으로 빛나며 따뜻한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
대림·성탄 기간에는 오후 9시 50분까지 성당 경내를 개방하지만, 종교시설인 만큼 신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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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타워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단지 전체를 '환상의 겨울나라' 콘셉트로 단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모습. [사진 출처 = 롯데월드타워, 연합뉴스] |
타워 앞 잔디 광장인 아레나 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쇼를 14분 간격으로 진행한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몰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눈꽃계단'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 사진 명소로 꼽힌다.
또 대형 쇼핑몰 중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곳이 있다.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화려한 초대형 트리부터 레고, 포켓몬 등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각양각색 트리를 지점마다 선보이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16m에 달하는 초대형 골드 트리가 전시되어 있다. 이 덕분에 일대가 온통 부드러운 금빛으로 물들어 포근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키덜트' 소비자를 위해 제작된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다. 28개층 규모에 높이 6m 남짓이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에 있는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뷰 맛집'으로 꼽힌다.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79층에서 야경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눈에 보며 식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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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하남점에 선보인 초대형 골드 트리. 높이가 16m에 달한다. [사진 제공 = 신세계프라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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