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합작법인 모셔널, 우버 손잡고 자율주행 음식배달 서비스

현대차그룹과 미국 앱티브가 합작해 설립한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과 우버는 16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음식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서비스는 내년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모셔널 전기차는 우버이츠가 선별한 밀키트를 배달하게 된다.
이로서 모셔널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무인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게 된다. 특히 모셔널이 이용하게될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에 기반한 로보택시라는 점이 주목된다. 다만 돌발상황에 대비해 '세이프티 드라이버'가 배달 차량에 탑승해 운영될 예정이다.
칼 이아그네마 모셔널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은 "오늘 모셔널은 자율주행 배달 시장에 뛰어든다"며 "우리는 우리의 첫번째 딜리버리 파트너가 우버라는 점이 자랑스러우며 우리의 신뢰할만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캘리포니아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을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셔널은 이미 우버 경쟁사인 리프트와도 손잡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시범운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