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가 고용보장을 전제로 앞으로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같은 쌍용차 노조의 선언이 오는 6일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의 운명이 오는 6일 결정됩니다.
채권단을 포함한 이해관계인은 회생계획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법원은 이를 토대로 회생계획을 인가할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박영태 / 쌍용차 공동 법정관리인
- "해외 전환사채 채권자는 동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2,3차 관계인 집회는 무리 없이 잘 될 것입니다."
특히 쌍용차 노조가 일체의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회생계획 인가 가능성은 더욱 높아보입니다.
쌍용차 노조의 이런 선언은 고용보장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규한 / 쌍용차 노조위원장
- "고용이 우선시돼야 합니다. 고용보장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다만 향후 채권단의 쌍용차 매각 과정에서 고용보장 전제가 지켜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사모펀드의 위험은 크라이슬러 사태에서 나타났습니다. 전문성이 없이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 스탠딩 : 박대일 / 기자
- "고용보장을 전제로 일체의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쌍용차 노조의 선언이 채권단과 법원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