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연일 악화하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백신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까지 단축하기로 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예방접종센터가백신 접종을 하러 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는 본사 및 점포 임직원들이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2일의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만약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의사 소견서 등 별도 서류제출 없이 추가 1일의 유급휴가를 부여, 최대 3일 간 부스터샷 백신 휴가를 낼 수 있다.
특히 온라인 배송기사들에게도 2일간 유급 백신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자와 배송기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온라인 배송기사들에게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부스터샷 접종에 있어 업무 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직원들 역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임직원들은 최대 3일을 쉴 수 있다. 3일 모두 유급휴가인 가운데 1일은 의무적으로, 나머지 이틀은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직원들 재량껏 쓸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는 직원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일부터 그 다음날까지 2일의 유급휴가를 준다. 현대백화점과 면세점, 현대홈쇼핑 또한 부스터샷을 맞은 임직원에게는 이상 증세와 관계없이 이틀 동안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위드 코로나 이후 델파 변이 전파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부스터샷 접종시에도 기존과 동일한 백신 휴가 도입을 속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을 하루라도 빨리 맞아 서로 방역을 잘 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며 "유통 현장에서 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부스터샷 예약을 할 수 있고 의료기관에 잔여 백신이 있다면 당일 맞을 수도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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